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구글 前CEO "재택근무로 AI경쟁 뒤쳐져" 발언 뭇매

by 상식살이 2024. 8. 15.
반응형

 

사진: Unsplash 의 BoliviaInteligente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재택 근무 때문에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슈미트 전 CEO는 자신의 발언이 공개되고 구글 노조가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슈미트 전 CEO는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구글의 리모트 워크(원격 근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합니다. 그는 JP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등 처럼 재택근무가 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해 온 대표적인 경영자입니다.

 

그는 스탠퍼드대 간담회에서 "구글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찍 퇴근하고 재택를 근무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구글 경영진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는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스타트업 직원들이 지옥에서 일하는 것처럼 일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슈미트 전 CEO는 "경쟁이 치열한 스타트업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내 근무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창업해 다른 스타트업과 경쟁하려면 일주일에 하루만 회사로 출근하는 재택 근무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슈미트 전 CEO의 발언이 공개되고 확산되자 18만2000여명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알파벳 노동조합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알파벳 노조는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유연한 근무 방식은 업무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오히려 인력 부족과 지속적인 해고, 임금 동결, 프로젝트에 대한 경영진의 판단 부족 등이 매일 구글 근로자들의 업무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슈미트 전 CEO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CEO로 역임하고 2015년까지 회장직을 맡아왔던 인물입니다. 그는 재직 중 유튜브 인수, 애플에 구글 검색엔진 제공 등 중요한 사업 결정을 이끌었고, 구글 광고 사업 ‘에드센스’ 및 웹브라우저 ‘크롬’ 등을 추진해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2018년에 알파벳 회장직에서, 2019년에는 알파벳 이사회에도 각각 물러났지만 여전히 알파벳 주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Copilot, 파이낸셜뉴스, 조선일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