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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급등, 경기침체' 로 주택 공급 반토막, 매매·전세 다 뛴다..

by 상식살이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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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Hoil Ryu

수도권 주택 시장이 ‘공급 부족’ ‘매매·전세 가격 동반 상승’ ‘금리 인하’ ‘수요 쏠림’ 등 4대 악재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허가·착공·입주 물량 감소 영향으로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서울에 ‘똘똘한 한 채’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쏠리면서 아파트 거래량은 다달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방에선 계속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과 전혀 다른 양샹입니다.

 

현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한 대규모 주택 공급을 추진했지만, 공사비 급등과 건설 경기 침체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공급 대란’발(發) 집값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확실한 공급 확대 시그널로 수요자를 안심시키고, 세제 혜택과 유동성 공급 등으로 민간 사업자가 주택 공급에 뛰어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한 탓에 일부 지역에선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날 조짐입니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7120건으로, 2022년 6월(2만6914건)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적게 나타났습니다.

 

전셋값이 매매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6월 서울 아파트 값은 202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0.56%)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公共) 주택 공급도 곳곳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 부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행사나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으려고 LH에서 땅을 분양받았다가 대금 납부가 밀려 계약이 해지된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현재 사전 청약을 받은 공공분양 단지 중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은 곳은 82단지 4만3510가구에 달한다고 합니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만 주택 수요가 집중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미분양 해소가 시급한 지방과 달리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집을 사려는 수요가 살아나면서 패닉 바잉이 기승을 부리던 2020~2021년 집값을 돌파한 단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요 쏠림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1~2월 2000건대를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에는 5000건을 넘어섰고, 6월엔 7000건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달 들어 기준선(100)을 넘었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으로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수도권 주택 매수 수요에 불을 붙일 분위기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하는 상황이 조성됐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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