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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출입 거부하는 헬스장,카페... "노실버존"

by 상식살이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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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층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실버존(No Silver Zone)’이 헬스장 등 스포츠 시설이나 카페 등을 위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처럼 안전사고 혹은 시설 내 분위기를 이유로 노인 출입을 거부하거나, 일부에서는 ‘보호자 동의서’를 받은 뒤에야 입장을 허락한다고 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Danielle Cerullo

대구에 있는 한 4성급 호텔 헬스장이 안전 사고 우려를 이유로 만 76세 이상 노약자는 헬스클럽 등록과 이용을 금지하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시니어존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 제한’이라고 써 붙인 한 카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이 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카페는 일부 노인 고객이 다른 젊은 고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는 사건이 몇 차례 벌어지자 ‘노시니어존’을 선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6,70대 고령층들은 나이가 많다고 카폐도 가지말고 헬스장 등록도 되지 않으면 노인들에 대한 혐오가 커질수 있다면서 지금의 20,30대들도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 노인이 될텐데 너무한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소비자로서 정당하게 돈을 내면 상응하는 서비스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는데 이를 원초적으로 박탈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노인들이 자신의 부모라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Vlad Sargu

반면 20대들은 카페에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앉아 있으면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분위기가 트렌디하지 않은 곳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헬스장, 카페나 음식점에서 큰 소리로 대화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참견하는 경우도 있어 젊은 사람들은 불쾌해 하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스포츠시설의 65세 이상 회원 가입 제한은 차별’이라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68세 진정인은 올 1월경 5년째 일일권을 이용해 다니던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클럽에 1년 회원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인권위는 해당 스포츠클럽 사장에게 고령자의 체육시설 참여가 배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스포츠클럽 측은 고령 회원들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등 때문에 가입을 제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권위는 스포츠 시설에서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권위는 이러한 이용 제한이 고령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상업시설 등에서 노인 배제를 정당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Copilot,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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