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이처럼 ‘마이데이터’를 이용해서 예비 배우자끼리 재산 정보를 공유하는 게 새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데이터란 예금, 대출, 카드 사용액, 투자 현황 등 여러 회사에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 플랫폼에 모아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본인이 동의하면 은행, 카드사, 핀테크 기업 등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비상금 통장을 몰래 만들어 둘까 하다가, 그냥 마이데이터 연결해서 앞으로 재무 상황을 다 공유하기로 했다” 등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엔 모은 돈이 얼마나 있는지, 혹시 결혼 전 받아둔 대출 등이 있는지에 대해 조심스레 물어봐야 했습니다. 알려주고 싶어도 투명하게 한 번에 정리해서 보여줄 수단도 없었숩니다. 예비 배우자가 비상금 통장이나 대출 내역 등을 마음먹고 숨긴다면 알아내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2022년 1월 마이데이터가 출시된 후 새 풍속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서비스로 앱으로 한 번에 모든 금융 정보를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자산 관리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예비 부부들 사이에선 서로의 재무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단으로 새로운 쓰임새를 찾게 된 것입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하나카드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