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건강한 노화에는 육식을 포함한 식단이 채식 위주의 식단보다는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푸단대 연구진이 중국 노인 2888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관찰을 한 결과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취약한 뼈와 근육, 뇌에는 육류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가 대상 노인의 평균 나이는 72.1세로 55%가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식단을 분석해 완전 채식(비건)과 오보 채식(유제품/달걀 포함 채식), 페스코 채식(유제품/생선포함 채식) , 육식 등으로 분류했습니다.
건강한 노화를 달성한 노인은 572명으로 19.8%였습니다.
건강한 노화의 기준은 80세 이상 생존하고,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암, 뇌졸중, 만성 호흡기 질환, 고혈압 같은 주요 만성 질환 없이 신체와 인지, 정신 건강을 유지한 상태입니다.

육식 식단을 유지한 사람은 채식 식단을 유지한 사람보다 건강한 노화를 달성할 확률이 1.78배 높았습니다. 관찰 기간 중에 채식에서 육식으로 식단을 바꾼 경우는 채식 식단을 줄곧 유지한 사람보다 건강한 노화를 달성할 확률이 1.54배 높았다고 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이 건강한 노화를 달성할 확률은 육식의 0.65배에 불과했고, 오보 채식이나 페스코 채식이 아닌 완전 채식 식단을 따르는 경우는 건강한 노화를 달성할 확률이 0.43배로 더 낮아졌습니다.
80세까지 생존한 1582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채식주의자는 육식 식단을 포함한 잡식주의자 보다 주요 만성질환 발생률이 60%, 신체 기능 장애 발생률 95%, 인지 장애 발생률은 105% 높았습니다.
채식 식단의 이점이 노년에서는 발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노년층이 취약한 뼈와 근육, 뇌에 필요한 영양분이 채식 식단에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완전 채식을 유지한 노인들의 거의 절반이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보다 품질이 낮아 나이 들면서 근육과 뼈 건강이 저하되는 것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로는 채울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이 동물성 단백질엔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은 20여 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는데, 아미노산 중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따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은 총 9종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엔 필수아미노산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콩에도 필수아미노산 1종(메티오닌)이 부족하지만, 소고기·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엔 9종의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식 식단은 비타민 B12, 비타민 D, DHA 같은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12는 동물성 식품엔 풍부한데 식물성 식품엔 없거나 극히 적습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를 만드는 중요한 성분으로, 신경계 기능에 작용합니다.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 무기력감, 기억력 감퇴를 부르고 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선·고기 속 칼슘·철분 등 미네랄의 체내 흡수율이 식물성 식품보다 높다고 합니다. 시금치 같은 푸른잎 채소에 든 칼슘의 체내 흡수율은 20% 미만입니다. 반면에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각각 30%, 식초를 넣고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