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30일 미국의 현재 경제 상태는 전반적으로 견고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하를 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테네시주(州)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 등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경제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인다면 올해 두 차례 인하해 총 0.5%포인트를 더 인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연준 회의때 연준 위원 19명 중 9명은 올해 말까지 현재 수준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더 낮춰질 것으로 보았는데, 이는 각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추가 금리 인하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미 경제가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연착륙을 하고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지표도 파월 의장의 발언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1월 회의 때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전망은 감소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떨어질 확률은 전날 53.3%에서 36.2%로 떨어진 반면, 0.25%포인트 낮아질 확률은 46.7%에서 63.8%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다우 평균은 17.15포인트(0.04%) 오른 4만2330.15, S&P500 지수는 24.31포인트(0.42%) 뛴 5762.4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69.58포인트(0.38%) 오른 1만8189.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연방준비제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