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한 군인에게 외과수술을 하려면 수혈해줄 피가 필요한데 이를 전쟁터에서 공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형 재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전혈 인공혈액을 개발하는 ‘생체인공소생제품(FSHARP)’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인공혈액은 혈액 세포를 인체 밖에서 배양하거나 인공 물질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상온에서 1년 이상 보관 가능한 이 기술은 응급 환자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은 중합 인간 헤모글로빈(polyHb)을 활용하여 인공혈액의 보관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합 인간 헤모글로빈은 적혈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물질로, 상온에서 수년 이상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있어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았던 물질입니다.
연구진은 중합 인간 헤모글로빈의 크기를 조절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접근법을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상온에서 1년 이상 보관 가능한 적절한 크기를 찾아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응급 상황에서 혈액 수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도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인공혈액을 개발 중이며, 안전성이 우수해 상용화가 빠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 정부도 상온에서 1년 이상 보관 가능한 인공혈액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나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