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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시장에서 '해리스 트레이드' 확산

by 상식살이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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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미 대선 후보간 생방송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융시장에 ‘해리스 트레이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트레이드란, 해리스가 집권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반면 ‘친트럼프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화폐와 달러, 석유·천연가스·방위산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와 정반대 현상입니다. 미 CNN이 생방송 토론 직후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해리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이어 받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정책을 고수해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친환경 산업주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토론 다음날인 11일 미국 증시에서 태양광 업체를 비롯한 친환경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치솟았습니다. 퍼스트솔라는 전일 대비 15.2% 올랐고, 선런(11.5%), 선노바(6.3%),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8.5%)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TPI컴포지트(7.2%) 등 풍력 발전, 대표적인 친환경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태양광 ETF(6.3%)도 올랐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는 10.5% 급락했습니다. 3월에 기록한 고점(79달러)의 5분의 1 수준으로, 5월 이후에만 시가총액이 약 60억달러 사라졌습니다.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트럼프 공약 때문에 토론 전 5만7943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토론이 끝난 후 2% 넘게 내렸습니다. 달러화도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 이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일 오전 0.2% 떨어진 101.41을 기록히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을 유발해 달러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경우, 해리스의 기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한국경제,뉴욕증권거래소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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