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넷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장신구 시계 1개와 목걸이 1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278배 초과하여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5월 넷째 주 검사 대상은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 시계, 헤어핀 등 어린이용 장신구 총 7개 제품이며. 검사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입니다.
어린이들의 신체에 직접 닿는 어린이용 장신구 2종에서 중금속(납, 크로뮴, 니켈)이 검출됐습니다.
우선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시계의 태엽을 감는 꼭지인 용두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또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 대한 용출시험 시 크로뮴이 3.43배 초과 검출되었으며, 니켈 또한 4.4배 초과 검출되었다. 어린이용 목걸이에서는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17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크로뮴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급성 및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있고, 또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현기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니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처: 서울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