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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부모님 몰래 탄산음료을 주고"..17세 트럼프 손녀 화제....

by 상식살이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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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News 유튜브캡쳐

“우리 할아버지는 부모님 몰래 탄산음료나 사탕을 주고, 골프 실력을 자랑하기에 바빠요. 여느 할아버지들과 다를 바가 없답니다.”

 

미국의 관심을 끈 17세 손녀 카이 트럼프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무대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3분짜리 연설은 유권자들에게 할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손녀 앞에서 무장해제된 트럼프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트럼프가 손녀 딸 하나는 잘 키웠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트럼프 일가가 공화당 내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카이는 2007년 트럼프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2018년 이혼한 전처(前妻)인 모델 출신 바네사 케이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카이는 이날 부친 소개를 받아 흰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모습들에 얘기를 하려 한다”며 “부모님이 보지 않을 때 탄산음료나 사탕을 몰래 준다”고 했습니다. “내가 학교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항상 궁금해하고, 나의 우등생 명부를 인쇄해놓고 주변 사람들에 자랑하기 바쁘다”고도 했습니다.

 

카이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골프 애호가인 트럼프가 “항상 전화를 걸어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다”며 “그럴 때마다 나는 ‘학교에 있으니 다시 전화하겠다’고 말하기 바쁘다”고 했다고 합니다. 카이와 트럼프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주말마다 함께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ABC News 유튜브캡쳐

카이는 또 “할아버지가 온갖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내가 최대한 한계까지 나를 밀어붙여 가장 성공적인 사람이 돼라고 늘 강조한다”며 “설정한 기준이 굉장히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나도 트럼프 가문의 일원으로 ‘트럼프 DNA’가 있으니 언젠가는 따라잡을 수 있지 않겠냐”라고 했습니다.

 

이날 카이의 메시지가 단순히 유머에 그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토요일 충격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었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지옥에 몰아넣지만 지금 저렇게 서있다. 언론이 그를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묘사하지만 나는 그가 나라를 위해 하루 하루 열심히 싸울 것임을 안다”고 했습니다.

 

카이가 이날 “엄청난 영감을 주는 할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말하자 당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트럼프의 흐뭇한 표정을 짓는 모습도 언론 카메라에 많이 잡혔습니다.

 

부친인 트럼프 주니어는 “엄청난 연설이었다”며 감동적인 표정을 지어 보였다. 트럼프는 카이가 가족석으로 복귀하자 이마에 입을 맞추며 격려했다. 카이의 연설을 편집한 영상들은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유포돼 많게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약 20만 명인데, 트럼프 못지 않은 골프 애호가로 PGA 골프 스타인 브라이언 디섐보 등과 라운딩 한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카이는 연설 다음 날인 18일 폭스뉴스 출연해 “조금은 긴장했지만 할아버지가 나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서로의 진심이 통하는 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출처: Copilot, 조선일보,ABC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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