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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혼인 건수 코로나 이후 첫 20만건 돌파

상식살이 2025. 1. 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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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2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도 상승세여서 저출생 해소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8581건 입니다. 1년 전보다 11.3% 늘어난 데다 같은 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증가율로 따지면 5개월 연속 10%를 웃돌고 있습니다.

 

작년 1~11월 누적 건수는 19만9903건으로 이미 2021~2023년 연도별 누적 혼인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혼인 건수는 2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도별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3000여 건을 기록한 뒤 3년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급감하며 19만건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팬데믹으로 미뤄진 결혼이 집중되고 젊은 세대의 혼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각종 출산 지원이 늘어난 것이 최근 상승세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혼인이 늘어난 것은 미뤄진 혼인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지만 2024년부터 혼인이 상승세인 것은 팬데믹 영향과 함께 청년 세대의 인식 변화, 결혼 적령기인 30대의 증가, 혼인·출산 관련 정부 지원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이라는 분석입니다.

 

늘어난 혼인이 반가운 것은 통상 혼인이 늘어나면 1~2년의 시차를 두고 출산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뚜렷해지고 있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작년 출생아 수는 저점인 2023년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24년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4.6% 증가한 2만95명으로, 7월부터 5개월 연속 2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증가율 역시 2010년 11월 증가율 17.5%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작년 9~10월에도 모두 10%를 넘어서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작년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만명인데 12월 출생아 수가 2023년 12월 수준을 기록하면 24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역대 최소를 기록했던 2023년 연간 출생아 수 23만28명를 넘어섭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전년보다 아이가 더 태어나는 것입니다.

 

2024년 출산율도 2023년 0.72명을 상회하는 0.74명 수준일 것으로 정부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혼인·출산 상승세가 계속되려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것입니다. 2024년 혼인과 출산의 증가는 정책적 노력과 기저효과가 맞물렸고 2025년에도 전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정책과 인식의 변화가 계속해서 동반돼야 할 것입니다.

 

 

 

출처: 통계청자료,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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