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항공기 수하물 '리튬 이온 배터리'
기내 흡연도 자유로웠던 1990년대는 휴대용 라이터 반입을 제한하는 대한 규정도 없었고 수하물에 대한 규제는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수하물 반입 규제의 주된 목적은 사고 예방과 테러 방지에 있습니다. 테러단체들의 여객기 납치가 일어나면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들의 기내 반입을 막아야 했고 한국의 경우도 대한항공 858기 폭파 테러 이후 여행객과 휴대품의 보안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리온 이온 보조 배터리는 항공기에서 위험물로 분류되어 부적절하게 취급될 경우 화재 및 폭발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충격, 알력 고온환경에서 발열,발화,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항공기 화물칸은 사람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보조 배터리는 기내 수하물로 가져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100Wh 이하는 제한 없이 기내 반입 가능하고, 100~160Wh는 항공사 허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2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160Wh 초과는 반입 불가합니다.
2010년 두바이에서 출발한 UPS항공기 추락사고는 리튬 배터리 화제로 추락하였으며, 2021년 홍콩발 항공기 수하물에서 리튬 배터리가 폭발하여 화재가 발생,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폭발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원인은 노트북 PC 형태의 폭탄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과 영국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제품의 객실 내 반입을 금지하는 수하물 제한 규정을 신설하였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발화하면 삽시간에 섭씨 2000도까지 온도가 치솟는 열폭주 현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한번 불이 나면 물을 뿌려도 소화가 안 된다고 합니다. 보조 배터리 위험성이 새삼 주목받으면서 배터리를 객실 내 짐칸에 따로 두지 말고 몸에 지니게 하는 등 규정을 더 강화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는 상황입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배터리 단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절연처리(테이프로 붙이기)하고, 충격 방지를 위해 보호 케이스를 사용하며 배터리가 손상되었거나 팽창된 경우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보조 배터리는 집에 놓아두고 여행지에서 사거나 임차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네이버쇼핑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