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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60년의 전설의 마무리... 은퇴와 그 이후

상식살이 2025. 5. 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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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회장이 올해 말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무려 60년 동안 한 회사를 이끌어온 그의 결정은 글로벌 금융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제60회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그는 오는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현재 버크셔의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인 그레그 아벨(Greg Abel)을 후임 CEO로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벨 부회장은 2021년부터 이미 후계자로 내정되어 있었고, 비보험 사업 부문을 맡아왔지만, 워런 버핏 본인이 오랫동안 은퇴 의사가 없음을 밝혀온 터라 그의 사후에나 CEO를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식 발표로 경영권 이양이 생전에 이뤄지게 되면서 버크셔의 후속 리더십 체계가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핏 회장은 은퇴 후에도 버크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벨 부회장이 회사를 훌륭히 이끌 것이라는 깊은 신뢰와 장기적 관점의 경제적 결정을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는 버크셔의 장기적 가치를 믿으며, 여전히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회사의 성장을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주총 현장에서 버핏 회장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견해도 밝혔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무역이 국가 간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세계 각국이 더욱 번영할수록 미국 역시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가 간 비교우위에 따라 무역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고전경제학적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관세를 무기로 사용했던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는 뚜렷이 상반되는 견해였습니다.

 

최근의 증시 변동성에 대해서는 지나친 공포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버크셔 인수 이후 주가가 세 차례나 단기간 내 반토막 난 적이 있었다며, 지금의 시장 조정 역시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 극단적인 베어마켓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감정이 투자 결정을 지배할 경우, 그것이야말로 시장 참여자에게 가장 위험한 요소라며 냉철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정부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문제는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며, 의회가 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기술 발전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차, AI 등 혁신의 영향이 버크셔의 일부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보다 더 심각한 우려로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꼽았습니다.

 

그는 현재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국가가 최소 8곳에 이르며, 그 중 일부는 위험한 리더십 하에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겨냥한 듯 “머리 스타일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는 리더가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연례 주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버핏 회장의 통찰을 직접 들으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으며, 주총 전날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약 1만9700명이 참석해 버핏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96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보험 부문의 실적 저하와 외화 환산손실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3342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3477억 달러(약 487조 원)로 증가해 여전히 막대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버크셔 측은 실적 보고서에서 국제 무역 정책과 관세 변화가 회사 재무제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 영향을 아직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워런 버핏 회장의 은퇴 발표는 단순한 리더십 교체 그 이상으로, 한 시대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버핏이 남긴 투자 철학과 원칙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출처: ChatGPT,매일경제,워런버핏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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