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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과 서점을 함께하네...이색적인 독립서점 늘어나

상식살이 2025. 1. 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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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바람이 불면서 개성 있는 독립 서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551개였던 독립 서점이 2023년 884개로 60% 증가하였습니다.

독립서점은 대형서점과는 다르게 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는 독립적인 서점을 말합니다.대형서점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책방 주인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개성 있는 책 큐레이션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동네 골목에 숨어 있는 곳이 많아서 ‘동네책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울 합정역 인근엔 ‘드렁큰 정글’이라는 술집 겸 서점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책맥서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같은 젊은 작가들의 소설 이름을 딴 칵테일도 인기라고 합니다.

 

서점을 운영하는 김건형(36)씨는 ‘우리는 사랑을 발명한다’(2023)라는 평론집을 출판한 현직 문학평론가입니다. 김씨는 “글을 쓰고 읽으면서 정을 나누는 공간을 지향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김씨는 손님들에게 ‘책과 어울리는 술’ 또는 ‘술과 어울리는 책’을 소개해 줍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독립 서점은 주택가에 있는 ‘소수 예약제 서점’입니다. 서점에 들어가려면 시간권 예매가 필수입니다. 1~2명만 입장 가능한 프라이빗(Private) 책방을 표방합니다. 이 서점은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재즈가 나지막하게 흐르는 가운데 노란색 조명이 서점 곳곳의 책상과 탁자를 비추고 있습니다. 방문자는 푹신한 소파 등 어디든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는 단순히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하는 행위 이상의 ‘독서 경험’을 바라고 있고, 이 욕구를 충족시켜 줄 공간이 탄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페나 미술관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고양이·음악·여행·영화·추리소설 등 특정 주제에 특화된 소규모 독립 서점들을 찾아다닐 만큼 젊은 세대의 독서 취향이 다양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Copilot,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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