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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CEO들의 AI시대 자녀 교육법은?

상식살이 2025. 8. 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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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는 교육의 본질과 방향을 다시 묻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암기나 지식 전달 중심의 기존 교육이 과연 미래 사회에서 유효할지에 대한 고민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의 창업자들과 CEO들은 자녀 교육에 있어서 전통적인 방법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본질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GPT-3 개발에 참여하고 현재 앤트로픽에서 제품 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는 벤 만은 세 살 딸을 몬테소리 교육기관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단순 지식 전달은 이제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 말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호기심, 창의력 같은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몬테소리 교육은 이탈리아의 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가 창안한 방식으로, 어린이가 자신의 흥미에 따라 탐구하고 실험하며 배우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지 않고 아이의 자율성과 집중력을 존중하는 구조입니다. 그는 딸이 이런 환경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질문하며 탐구해 나가는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도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녀가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AI와 함께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대에서는 인간이 AI보다 더 똑똑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AI는 이미 의학, 법률,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정보 제공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듀오링고 CEO 루이스 본은 AI가 전통 교사의 역할을 점점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지면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 이해도, 흥미에 맞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AI 튜터나 챗봇을 활용한 교육 앱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들 앱은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콘텐츠를 조정하고 반복 학습을 유도해 줍니다.

사진:  Unsplash 의 Carles Rabada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로는 비판적 사고력이 거론됩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가치 판단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며, 나아가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역량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기능 중 하나로 꼽힙니다.

 

AI를 잘 활용하기 위한 감성 지능 역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최고 경제학자인 로니 채터지는 감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AI 시대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은 AI가 뛰어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자녀가 공감과 동료애를 배울 수 있도록 개를 키우게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술 교육이라는 관점에서는 과거와는 다르게 코딩을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인식에 대한 반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제는 모든 사람이 코딩을 배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각자의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그 분야에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시킬지를 고민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강조합니다. 농업, 교육, 생명과학, 기후 분야 등에서는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AI를 도구로 삼아 문제 해결을 시도할 수 있는 통합적인 사고가 요구됩니다.

 

기술 기업의 리더들은 아이들에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하면서도,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은 자녀는 없지만 조카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시간보다 짧아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인간관계, 사회성, 감정 조절 능력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AI 시대에 교육은 더 이상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을 깊이 있게 던지고, 그 답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감정을 나누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서적 안정, 자기주도성, 창의성, 가치 판단 능력은 기계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역량입니다.

 

자녀 교육에 대한 접근 방식도 이제는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고, 아이들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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