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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夜景의 상징 '네온사인' 사라진다

상식살이 2025. 2. 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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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 근처에 있는 유명 공연장 ‘라디오 시티 뮤직 홀’의 네온사인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이곳은 맨해튼 거리를 밝히던 네온사인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입나다.

사진:  Unsplash 의 Branden Skeli

지금 뉴욕에선 많은 네온사인이 철거되거나 LED 간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네온사인은 맨해튼 밤거리를 비추는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1976)를 비롯해 뉴욕을 배경으로 한 많은 영화에도 타임스스퀘어와 뒷골목에서 빛나는 네온사인이 등장합니다.

 

유리관 안에 네온 가스를 주입해 빛을 내는 네온사인은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최근 유명 식당이나 건물이 없어지면서 네온사인까지 사라지거나, 네온사인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LED로 바뀌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록펠러 센터를 공동 소유한 부동산 회사 티시먼 스페이어는 지난해 12월 건물 입구에 붙은 ‘NBC STUDIOS(NBC 스튜디오)’ ‘OBSERVATION DECK(전망대)’ 네온사인을 LED로 바꾸게 해달라고 뉴욕시 랜드마크 보존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네온사인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10%만 써도 LED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요청에 결국 보존위는 LED 간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할렘의 흑인 문화를 대표하는 ‘아폴로 극장’ 네온사인도 LED로 바뀌었고, 브로드웨이 ‘더 뉴 암스테르담’ 극장도 조용히 간판을 교체했습니다. 70여 년 동안 미드타운을 지켰던 음식점 ‘스미스 바’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네온사인이 사라졌고, 주점 ‘더 서브웨이 인’ 네온사인도 같은 사정으로 철거되었습니다.

 

네온사인의 퇴장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고 합니다. “네온사인도 뉴욕의 문화”라며 보존을 주장하는 한편 . 다른 쪽에서는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네온사인은 우리 시대의 사치품”이라고 합니다.

 

네온사인을 고수하는 곳도 아직 있습니다. 1933년부터 네온사인을 써온 주점 ‘더블린 하우스’는 2021년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통해 2만175달러(약 2900만원)를 마련해 오래된 네온사인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Jake Lille

홍콩도 오랜된 건물이 철거되고 초고층이 건물로 대체되면서 오래된 네인사인들은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홍콩의 네온사인은 1920년부터 도시가 번성하면서 거리 곳곳을 장식하였습니다. 당시 홍콩의 네온사인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생산되는 일종의 유리 공예품이었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홍콩 도시에서 네온사인도 현대화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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