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재 조기 발굴, 기술 인재로 키운다
중국의 토종 인재인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40)은 17살에 명문 저장대에 입학한 천재로서, 결국 미국 실리콘밸리를 긴장하게 한 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광둥성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량원평의 성장 과정을 보면 중국의 중등교육이 ‘비평준화’ 방식과 ‘학교 간 경쟁’을 이용해 이공계 천재를 길러내는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대학 시스템이 선택받은 소수의 인재에게 최고 석학을 붙여 초고속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면, 중국의 초중고 교육 시스템은 학교 간의 인재 유치전(戰)을 통해 천재를 찾아내 길러내기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

중국의 천재 발굴·육성 시스템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선 2010년부터 인민대부속중학교 자오페이반(早培班·조기교육반)과 베이징8중학교의 팔소팔소(八少八素·베이징8중학교의 영재와 수재)반이 10~12세 영재 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두 학교는 매년 200명 미만의 천재 소년들을 뽑는데, 지원자 가운데 2%에 불과한 고(高)지능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학부모 설득까지 한다고 합니다.
자오페이반은 4년 동안 수학·물리·화학을 대학 수준까지 가르치고, 중국 명문대 학생들도 만나기 어려운 원사(院士·최고 과학자)들이 직접 과학기술 논문 작성을 지도한다고 합니다. 팔소팔소는 학습 진도는 자오페이반보다 약간 느리지만, 이공계의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고, 리더십·토론 교육도 함깨 한다고 합니다.
중학생 나이인 15살 전후의 천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베이징(두 곳)·저장·장쑤·산시·안후이의 명문대 여섯의 경쟁 치열하다고 합니다.
‘중국판 카이스트’인 안후이성 중국과학기술대는 매년 16세 미만 학생 50명을 받아 ‘소년반(班)’에서 학사 과정을 밟게 합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증시에서 우량주로 편입된 반도체 설계 기업 ‘한우지’의 창립자 천톈스 등 중국 기술 기업 수장 상당수가 소년반 출신이라고 합니다.
베이징대는 수학 영재반과 물리 인재 육성 계획에 따라 15세 이하 천재를 따로 받고, 시안교통대는 파격적으로 ‘이공계 천재’인 중학교 졸업생을 선발해 ‘예과 2년, 학부 4년, 석사 2년’ 과정을 밟게 합니다.
량원펑은 중국의 가난한 시골 마을인 미리링촌(村)에서 태어났지만, 마을에서 거의 유일하게 지역의 중점(重點) 중·고등학교인 ‘우촨 제1중’에 합격하며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습니다. 이 학교는 졸업생의 80%가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만큼 지역 인재들을 흡수한 학교입니다.
중국의 모든 중학생들은 고교 입학을 위해 매년 6월 중카오(中考)라 불리는 학업 수준 평가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 성적 상위 5%는 지역 내 최고 고등학교에 들어갑니다. 베이징시의 환경과 교사진이 우수한 공·사립 실험학교들도 매년 도시의 중학교 2학년생 중에 수학·물리·추론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선발합니다. 이를 ‘1+3 전형’이라고 부르는데, 선발된 아이는 중3부터 고등학교까지 4년을 새로운 학교에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현재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중국의 80년대생 바링허우 세대는 고속 경제 발전 시기에 성장하며 ‘공부해서 운명을 바꿨다’는 인식이 크다고 합니다.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의 학부모들은 초등학생 자녀의 명문 중학교 ‘YL(優錄·특별 입학)’을 노리고 강도 높은 과학 교육을 시키고, 각종 과학기술 대회에 출전시킨다고 합니다. 중국 중소 도시 학부모들이 자녀를 대도시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 전입’을 불사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사교육 금지’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학원가에서는 ‘가정 서비스’ ‘개인 교사’ 등의 이름을 걸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인민대부속중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