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걷고, 자고, 또 먹고" 섬에 13만명 놀러왔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선착장. 평일인데도 선글라스를 낀 여행객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리어와 낚싯대, 아이스 박스를 들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배 타고 8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이수도입니다.

이수도는 주민 108명이 사는 작은 섬이지만 '1박 3식' 아이디어로 지난해 관광객 13만명을 불러 모았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 수의 1200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이 섬을 찾은 것입니다. 민박집에 숙박을 하면 앞바다에서 난 해삼, 멍게 등으로 해산물로 세 끼 밥을 차려준다고 합니다. 1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인터넷 검색이나 입소문으로 이수도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생선회 등 해산물을 배불리 먹고 책도 읽으면서 편하게 쉬고 갈 생각으로 이수도를 찾는다고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여행객이 1000명씩 찾아와 수시로 이수도 가는 배를 띄운다고 합니다.
이수도는 38만㎡ 크기의 작은 섬입니다. 1시간 30분이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구, 멸치 등 해산물이 넘쳐 이수도(利水島·이로운 물의 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 어획량이 줄고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여느 섬처럼 ‘인구 소멸’ 위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 500여 명에 이르던 주민은 2000년 들어 50여 명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2010년 마을을 살리기 위해 폐교를 펜션으로 꾸몄습니다. 하지만 작은 섬마을 펜션까지 찾아오는 관광객은 없었다고 합니다. 2012년 민박집을 운영하는 주민 한명이 손님들에게 제철 음식으로 세 끼를 대접하자는 아이이디어를 내 ‘1박 3식’ 민박 상품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소문이 나면서 다른 주민들도 하나둘 1박 3식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마을 78가구 중 16가구가 1박 3식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박집에서 제공하는 상차림은 이수도 앞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도다리회에 낙지 탕탕이, 문어 숙회, 멍게, 굴찜, 양념 장어 구이, 전복 탕수, 백합탕 등 음식 가짓수만 15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쓰다 보니 철마다 메뉴가 다르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인심이 넉넉해서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을 한다고 합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10억 원을 투입하여 관광열차 모노레일, 등대 전망대, 미술관, 박물관, 야외 조각공원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이수도의 매력을 더욱 높여 관광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남에는 552개 섬이 있는데 그 가운데 통영시 산양읍의 추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2004년 5월 추도에선 2박 3일간 ‘제1회 추도 섬 영화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8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에 전국에서 영화 마니아 24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추도에는 편의점이나 카페도 없다고 합니다. 관객들은 팝콘 대신 남해안 톳과 미역으로 만든 비빔밥을 손에 들었습니다. 바다와 섬, 영화가 어우러지며 많은 관광객들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경남도는 올해 9억원을 들여 추도를 영화의 섬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으로 불리는 거제 일운면의 지심도는 ‘웨딩섬’으로 거듭 난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작년 11월 거제에 사는 세 커플을 초대해 ‘리마인드 결혼식’을 열었다고 합니다. 성공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올해 이런 섬마을 야외 결혼식을 세 차례 열기로 하였습니다.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웨딩 촬영도 무료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출처: ChatGPT,조선일보,거제시청홈페이지